씩씩한 우리 노○자 어르신께서 오늘 아침 송영이 끝나고 난 후 

겉옷을 벗으시자마자 화장실로 가시는 거예요

그래서 소변이 급했나 보시구나 생각했지요

그런데 교실로 돌아오신 어르신께서 속이 좋지 않다 시며

다시 화장실을 가시는 거예요

걱정이 되어 어르신을 따라가 보았더니 구토를 하고 있으셨어요

손을 만져보니 손끝이 차갑더라고요

등을 두들겨 드린 후 아침에 무엇을 드셨는지 확인해 보았더니

아침밥이 별로 먹고 싶지 않았는데 약 먹어야 하니

한 수저 드신 것이 잘못 된거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런 후 어르신이 토한 자리를 치우려고 하는데 어르신께서

"내가 한거니까 더러워 하지마"이러시더라고요

아프신 와중에도 그런 말씀을 하는 어르신이 더욱 안쓰러워 보였어요

자리를 빨리 치우고 어르신 옷을 추스른 후 교실로 돌아와

소화제를 드시게 하고 휴식을 취하게 해드렸더니

오후쯤에는 어르신의 평소 씩씩한 모습으로 돌아왔어요^^

우리 어르신들이 아프면 마음이 덜컹 해요

어르신들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송영이란 센터 차량으로 집에서 센터로 모셔 드리는 것 또는 센터에서 집으로 모셔다 드리는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