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말 슬픈일이 있었습니다.

요즘 4층에는 90 넘는 어르신들께서 많이 입소를 하셨습니다. 하지만 50대 후반의 어르신이라고 하기에는 아직 젊은 분이 2명이 계십니다.

오늘 93의 어르신과 62세의 어르신의 대화입니다.

* 93세 어르신 : (62세 젊은 어르신에게) "니는 젊은

                      애가 왜 이렇고 있노.."

* 62세 어르신 : 그냥 웃으시며 다른 소리를 하심

* 93세 어르신 : 딸벌되는 애가 나와같이 이렇게 생활하고

                       있으니 참 가슴이 아프다..

* 62세 어르신 : 갑자기 두눈의 눈물이 그렁그렁 하시면서

                       눈물이 뚝뚝 떨어지십니다.

* 93세 어르신 : 돈은 아무 필요가 없다. 사람이 건강해야

                       된다. 너거들도 건강잘 챙겨라..

두분의 대화가 너무너무 슬펐습니다. 62세 어르신은 치매가 심한 어르신인데도 불구하고 93세 어르신의 말씀을 이해하셨는지 두분이 손을 꼭 붙자고 같이 우셨습니다.

두분을 보고있는 저희들의 마음이 너무 아파서 같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어르신들이 더욱더 건강해지고 더이상은 슬퍼하지 않고

웃는날이 많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