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해져서 퇴소를 하려고 준비하셨던 어르신이 4층 요양보호사 선생님들과 원장님과 헤어지려고 너무너무 슬프다고 하시면서 퇴소를 하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이놈의 정이 뭔지"..

저희도 어르신과 정이 너무 많이 들어서 어르신을 보내드릴려니 너무 서운하고 슬펐었는데 어르신도 저희와 같은 마음이셨나 봅니다.

어르신들과 라포를 형성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단순한 케어에서 벗어나 어르신들의 마음과 정서를 달래줄 수 있는 기술을 가지신 울 요양보호사 선생님들의 노력은 대단하십니다. 

그래서 결국은 어르신께서 저희와 함께 다시 생활을 하기로 하셨습니다.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이렇게 저희를 믿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어르신들이 있기에 가끔은 지쳐도 힘이 납니다. 어르신과 보호자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어르신들의 손과 발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